① 주장
이것은 건강 정보가 아니라 존재하지 않는 의사를 만들어 신뢰를 위조한 판매 장치다.
② 왜냐하면
AI로 생성한 가짜 의사에게 흰 가운을 입히고 검증 없는 효능을 말하게 해 권위를 위조했기 때문이다.
③ 증거
“AI 생성 의사 영상”을 활용한 업체가 12곳, 판매액은 약 84억 원에 달한다. 해당 '의사'의 실존 여부, 면허 보유, 제품 이해관계는 일절 공개되지 않았고, 성분·인체시험·부작용 정보도 빠져 있다. 소비자는 “전문가가 말했으니 믿어도 된다”는 권위 휴리스틱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④ 기법 이름
AI 사칭 광고·권위 차용·허위·과장 효능
— 가짜 전문가 합성
⑤ 제작자 의도
AI 영상 제작 비용이 실제 전문가 섭외보다 현저히 낮아, 낮은 비용으로 높은 신뢰 전환율을 확보해 매출을 극대화하려는 것.
⑥ 왜 이 포맷은 계속 나오나
전문가 등장 영상은 플랫폼 알고리즘에서 신뢰 신호로 작용해 추천·전환율이 높고, AI 제작 비용이 낮아져 대량 복제가 적발 속도를 앞지른다.
전문 해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적발한 이번 사례는 건강기능식품 판매 업체 16곳이 온라인에서 **AI 사칭 광고** 기법을 중심으로 소비자를 기만한 구조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12곳이 "AI 생성 의사 영상"을 활용했고, 이를 통해 약 84억 원 상당을 판매했습니다. 핵심 조작은 **권위 차용**입니다. 실존하지 않는 '전문가'의 얼굴과 목소리를 생성해 흰 가운을 입힌 뒤 제품 효능을 설명하게 함으로써, 소비자가 "의료 전문가의 추천"이라고 오인하도록 설계한 것입니다. 여기에 검증되지 않은 효능을 단언하는 **허위·과장 효능** 기법이 결합되어, 일반 식품이 마치 특정 질환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프레이밍되었습니다.
의도적으로 빠진 정보가 핵심입니다. 해당 '의사'가 실존 인물인지, 의사 면허를 보유했는지, 제품과 이해관계가 있는지 일체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제품의 구체적 성분, 인체적용시험 결과, 부작용 가능성, 식약처 기능성 인정 여부도 광고에서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광고주의 과거 제재 이력이나 사업자 신원 역시 숨겨졌습니다. 소비자는 "전문가가 말했으니 믿어도 된다"는 권위 휴리스틱(Cialdini Authority)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정보 환경에 놓인 것입니다.
이 광고들이 한국 소비자에게 대량 도달한 경로는 온라인 플랫폼의 구조적 특성과 맞닿아 있습니다. 유튜브·인스타그램·네이버 쇼핑 등에서는 영상 조회수와 클릭률이 높은 콘텐츠가 알고리즘 추천을 받고, '전문가 등장 영상'은 신뢰도 신호로 작용해 전환율을 높입니다. 플랫폼 입장에서는 광고 단가 수익이 발생하고, 판매자 입장에서는 AI 영상 제작 비용이 실제 전문가 섭외보다 현저히 낮아 이 포맷이 반복 생산됩니다. 식약처는 이번 적발 업체를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 의뢰했으나, AI 생성 광고의 대량 복제 속도를 적발 체계가 따라잡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검체 · specimen
광고